정치경력 내세우며 ‘본인이 결정’ 주장
“檢, 검언유착 관련 언론인 내사” 의혹 제기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2/SSI_20210912163004_O2.jpg)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2/SSI_20210912163004.jpg)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씨는 구체적으로 ▲정치적 요소 제거를 위해 타인을 거치지 않고 공익 신고 ▲자료가 제3의 기관에서 떠돌길 원치 않아 대검찰청 감찰부장에게 직접 연락 ▲처음부터 USB를 가지고 갔고 검토한 수사기관 담당에게 연락이 와 자료 원본 제출 ▲윤 전 총장의 위협적 태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료 제공 결심 등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 크게 될 분’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했던 것은 진심”이라면서 “압수수색 상황과 개인적 비극은 유감이지만 정직하게 사실관계와 진실이 등장하는 것이 가장 적은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실은 드러나고 죄는 책임지면 된다”면서 “꾼들처럼 하는 태도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언론인을 내사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또 여권 인사들과 관련된 고발장을 보낸 이가 누구인지 입증할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2021-09-13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