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하루 최대 80만~100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전개될 것”

“백신 접종, 하루 최대 80만~100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전개될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8-26 14:01
수정 2021-08-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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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청년
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청년 시민이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실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8.26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시 접종자수가 하루 100만명 안팎에 이를 정도로 접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점점 접종하는 인원이 많아질 것이기에 (하루 접종자가) 80만∼100만명 정도 이상으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1차 신규 접종자는 37만493명이다. 2차 접종을 끝낸 47만2455명을 더하면 전날 하루 총 84만2948명이 접종을 받은 셈이다.

이날부터는 18∼4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이들 연령층의 접종 대상자는 1516만704명으로, 전날 기준으로 1014만9165명(66.9%)이 예약을 마쳤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전국 위탁 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맞게 되는데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예약한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 접종이 이뤄지면 올해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 즉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 단계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혜택(인센티브)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오후 6시 이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포함해 총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됐다. 접종자에 대한 추가 혜택을 검토하는지 묻는 질의에 손 반장은 “다음 주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말까지는 현재의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체계가 유지되게 돼 있다”며 “그 이후, 또 추석 연휴에 어떻게 할 것인지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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