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제프치르치르 여자마라톤 우승
한국, 안슬기 최경선 아름다운 완주
더위에 쓰러진 최경선
7일 오전 6시 삿포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무더웠다. 한국은 안슬기(SH공사·29)와 최경선(제천시청·29)이 출전했고 최경선을 도로에 쓰러졌다. AFP연합
결국 드러누운 최경선
7일 오전 6시 삿포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무더웠다. 한국은 안슬기(SH공사·29)와 최경선(제천시청·29)이 출전했고 최경선을 도로에 쓰러졌다. AFP연합
7일 오전 6시 삿포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무더웠다. 독일 선수는 결국 쓰러졌다. AP연합
조직위는 2시간여 동안 밖에서 러닝을 해야 하는 마라톤 종목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해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삿포로로 마라톤 개최지를 옮겼지만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더 더웠다.
조직위는 14군데에 급수 테이블을 설치하고 얼음 주머니와 구급차를 준비했다. 이날 88명의 마라토너가 출발선에 섰고, 73명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15명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은 최경선(제천시청·29)과 안슬기(SH공사·29)가 출전했고 지쳐 쓰러지면서도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경선은 2시간35분33초로 34위에 올랐고, 레이스를 마치고 도로 위에 그대로 탈진해 휠체어에 실려 휴식 장소로 이동했다.
안슬기(29·SH공사)는 2시간41분11초로 57위를 했다. 안슬기가 결승을 통과할 때 삿포로의 기온은 섭씨 30도였다.
무더위에 달리는 마라토너들
7일 오전 6시 삿포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무더웠다. AP연합
7일 오전 6시 삿포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이 열렸다. 21년만의 폭염으로 삿포로는 도쿄보다 무더웠다. AFP연합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가 차지했다.AP연합
제프치르치르는 ‘세계기록 보유자’ 브리지드 코스게이(27·케냐)와 40㎞ 지점까지 경쟁했고,막판 스퍼트로 코스게이를 따돌렸다. 코스게이의 기록은 2시간27분36초였다.
몰리 자이델(27·미국)은 2시간27분46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여자 마라토너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04년 디나 캐스터(동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여자마라톤 시상식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가 2시간27분20초에 레이스를 마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브리지드 코스게이(27·케냐), 몰리 자이델(27·미국)은 2시간27분46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로이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