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불편끼쳐 진심으로 사과”
일본의 유명 걸그룹 ‘AKB48’ 내에서 멤버 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감염이 확인된 멤버는 오모리 마호, 구라노오 나루미, 사카구치 나기사, 나가노 세리카, 스즈키 유카, 우에미 소라노, 도쿠나가 레미다. AKB48는 2일부터 8일 사이에 예정된 공연과 이벤트를 취소했다.
이 그룹에 현재 소속돼 있는 멤버는 총 89명으로 소속사는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상황을 반영해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애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연속 1만명을 넘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만177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는 93만6581명이고, 사망자는 5명 늘어 1만519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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