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체전 2연패, 김제덕 2관왕
“모두가 챔피언” 남자 양궁 금·은·동 단체 셀카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은메달을 딴 대만 대표팀, 동메달을 딴 일본 대표팀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양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또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 한국은 전날까지 치러진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양궁이 단체전 9연패에 성공하자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무자비’하게 상대를 제압했다고 비유했다. 이런 비유는 남자팀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김제덕도 안산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오진혁은 한국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리우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김우진도 2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개회식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이자 ‘포스트 박태환’의 선두주자인 황선우(18·서울체고)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래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2021-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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