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명품 매실’ 유럽 첫 수출길 개척

순천 ‘명품 매실’ 유럽 첫 수출길 개척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07-19 14:34
수정 2021-07-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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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수출판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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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스트라젠’은 순천매실에서 간 기능 향상물질을 추출한다.
순천 매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스트라젠’은 순천매실에서 간 기능 향상물질을 추출한다.
순천의 명품 특산물인 매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순천시는 19일 승주읍 소재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에서 허석 순천시장,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김원일 농협전남지역본부 경제부본장, 김도순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매실’의 유럽 첫 수출 상차 행사를 가졌다.

수출량은 95t이다. 다음달까지 3~4회 걸쳐 스위스로 진출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스트라젠(Stragen Pharma SA)’에 납품된다. 간 건강기능성식품인 ‘레비커(Leviker)’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트라젠’은 건강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유럽, 미국, 캐나다 등 10여국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순천 생매실은 다른 품종에 비해 더 굵고 향이 짙은 ‘천매’ 품종이다.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냉동상태로 수출 길에 올랐다.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명품으로 꼽히는 순천 매실은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인 곤약젤리, 매실청, 매실씨앗호떡이 미국,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매실의 기능성을 인정받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판매 시장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과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국내외 안정적 판로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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