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300명대, 본격 4차 대유행”...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종합)

“사흘째 1300명대, 본격 4차 대유행”...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7-11 10:09
수정 2021-07-11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사상 최다를 경신한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7.10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사상 최다를 경신한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7.10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80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78)보다 54명 줄었지만,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 1324명...지역발생 1280명·해외유입 44명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 발생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137명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8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964명(75.3%)이다. 특히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462명으로, 사흘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충남 각 31명, 제주 24명, 대구 23명, 광주·울산 각 22명, 강원 20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 전북 2명으로 총 316명(24.7%)이다.
이미지 확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최소 104명에 달한다. 또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지역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355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145명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8명)보다 14명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2명은 서울·경기(각 8명), 경남(4명), 부산(3명), 인천·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북·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9명, 경기 407명, 인천 66명 등 수도권이 총 9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4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638건으로 직전일 3만7423건보다 1만678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42%(2만638명 중 1324명)로, 직전일 3.68%(3만7423명 중 1378명)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4%(1천90만2278명 중 16만8046명)이다.

수도권,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이미지 확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9 뉴스1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9 뉴스1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시행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4명이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 모임만 가능하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 인원도 시간에 따라 4인 또는 2인으로 제한된다.

식당, 카페, 헬스장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문을 닫는다.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지만, 운동 종목 및 시설 종류에 따라 방역수칙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룹댄스 운동, 스피닝, 에어로빅, 핫요가, 체조교실, 줄넘기 등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피트니스의 경우 러닝머신 속도가 시속 6㎞ 이하여야 하고 샤워실은 쓸 수 없다. 이는 숨이 가빠지는 격한 운동 시 비말(침방울)과 땀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