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성동구 소재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병원에서 한 시민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등이 2회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된다. 2021.6.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 1만220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건강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접종 당일 10.0%, 접종 1일차 56.5%, 접종 2일차 24.3%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종류는 접종 2일차 기준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22.3%(1747명), 주사 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21.3%(1673명), 열감 10.2%(799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두통 10.2%(797명), 오한 4.9%(384명), 기타 1.5%(117명) 등의 순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만7003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425만5881건)의 0.33% 수준이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0.41%, 화이자 0.2%, 얀센은 0.08%이나 아직은 접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율은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고,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높다”며 “75세 이상에서는 가장 낮아서 0.19%가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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