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내리는 저기압과 가까운 남부지방, 충청지역은 많은비
오늘도 한낮 30도 안팎 초여름… 더위도 쉬어 가는 다리 그늘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에서 쉬고 있다. 기상청은 13일에도 중부와 호남, 경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1.05. 12 뉴스1
2021.05. 12 뉴스1
기상청은 “14일 금요일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평년(15~27도)보다 4~7도 높을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북 서부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25도 이하로 전망됐다. 14일 전국의 예상 아침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8~31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처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는 토요일 전국에 내리는 비로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 전라권, 경남권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밤 사이에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월요일인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비를 뿌리는 저기압과 가까운 제주도, 남부지방, 충청권은 천둥, 번개, 돌풍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