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면 모양 변하는 파스타 개발

요리하면 모양 변하는 파스타 개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5-06 04:00
수정 2021-05-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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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반죽에 줄 하나 그었더니 독특한 모양 파스타 되네
반죽에 줄 하나 그었더니 독특한 모양 파스타 되네 공학자들이 2차원 파스타 반죽에 독특한 무늬의 작은 홈을 새겨 요리를 하면 다양한 모습의 파스타가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 원리는 짐의 부피를 줄이거나, 폐기물 부피를 줄여 처리하는데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제공
미국 카네기멜론대 건축학부, 기계공학과, 재료과학과, 시러큐스대 기계항공공학과, 조지아공과대 컴퓨터과학부, 중국 저장시립대 디자인학부, 저장대 컴퓨터과학부 공동연구팀은 2차원 평면 형태의 파스타를 다양한 3차원 입체 모양의 파스타로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5월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평한 파스타 반죽에 특수한 무늬의 작은 홈을 새긴 뒤 요리를 하면 파스타가 튜브, 나선형, 물결형, 꼬인 형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이 원리는 플라스틱, 직물 등 다양한 재료에 응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반대로 3차원 입체 모양을 2차원 평면 형태로 바꾸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이동 시 물체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데도 유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5-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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