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늘 신규확진 600명대 후반...양성률 4주 연속 증가”

중대본 “오늘 신규확진 600명대 후반...양성률 4주 연속 증가”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15 09:01
수정 2021-04-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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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 4. 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 4. 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15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600∼700명대를 이어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비율인 양성률은 한 달 전 1.11%에서 최근 1주간 1.62%로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확산 우려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감염확산 위험을 높이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5일부터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시행 중인 가운데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건수는 시행 전 1주일간 30여건에서 시행 후 150여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가동해 식당·카페, 목욕장,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를 철저히 점검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높이면서 안전성도 면밀히 살핀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초 4월 말 시작 예정이던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약 3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가능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예방접종센터도 기존 71개소 외에 오늘부터 105개를 추가로 운영해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접종의 속도 못지않게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 앞으로 도입 예정인 각종 백신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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