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 발언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 당해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 발언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 당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4-04 10:43
수정 2021-04-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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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투표 용지 봤다’ 박시영 원지코리아 대표 선관위에 고발

박씨 “봉투 넣을 때 보면 밖에 도장 얼핏 나와”
野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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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사전투표…소중한 한 표 행사
4·7 재보선 사전투표…소중한 한 표 행사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1.4.2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때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을 언급한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의 토론회에서 “몇몇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면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에 대해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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