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지자체 집계, 0시부터 오후 9시 기준
12일 400명대 중후반 예상…집단감염 계속경기 148명, 서울 141명…수도권 321명
충북 25명, 경남 18명…비수도권 105명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외국인 근로자들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행정명령을 내려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2021.3.11 연합뉴스
사흘 연속 400명대 신규 확진자 유지
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5명이 늘어난 9만4198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444명,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을 기록했다. 2021.3.11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5명이 늘어난 9만4198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444명,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을 기록했다. 2021.3.11 뉴스1
확진자 전날 동일…코로나 다시 증가 조짐
주간 일평균 406명꼴…2.5단계 재진입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1명(75.4%), 비수도권이 105명(24.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8명, 서울 141명, 인천 32명, 충북 25명, 경남 18명, 부산 15명, 강원 10명, 경북 9명, 전북 8명, 울산 5명, 대구 4명, 전남·충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9시 이후 39명이 늘어 최종 4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사흘간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내며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5∼11)간 신규 확진자는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23명꼴로 발생했다.
이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06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확진자 집단 발생한 평창 진부면 주민 전수검사 진행
1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진부면에서는 9∼10일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3.10 연합뉴스
진부면에서는 9∼10일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3.10 연합뉴스
확진자 집단 발생한 평창 진부면 주민 전수검사 진행
1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진부면에서는 9∼10일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3.10 연합뉴스
진부면에서는 9∼10일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3.10 연합뉴스
4000명 전수조사 남아 확진자 더 늘듯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각종 소모임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강원 평창 진부면 집단발병과 관련해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사흘간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진부면에서는 이들은 전날 주민 3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1명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주민 4000여명이 아직 검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진부면에서는 지난 9일 일가족 9명을 포함해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에는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사흘 동안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
평창군은 문화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시설 180여 곳의 폐쇄를 이어가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도 휴원한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안성 축산물공판장
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2021.3.8
연합뉴스
연합뉴스
화성 댄스교습학원 7명 추가 총 20명
또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12명이 늘어 누적 108명이 됐다. 이 축산물공판장에서는 지난 6일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밖에 요양병원, 교회, 운동시설, 댄스교습학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 화성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관내 댄스 교습학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6일 회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엿새간 운영자 1명과 회원 8명, 이들의 가족 및 지인 11명 등 총 20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7명은 댄스 교습학원을 직접 방문했거나, 회원인 가족 및 지인이 확진된 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n차’ 감염 사례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소모임과 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12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의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검사받는 외국인 근로자들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 현장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3.11 연합뉴스
코로나 검사받는 외국인 근로자들
11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경북도는 사업장 집단감염을 막으려고 외국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회사의 외국인 근로자 전원에 대해 12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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