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89명…11월말 이후 첫 300명대(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389명…11월말 이후 첫 300명대(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18 10:00
수정 2021-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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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9명... 54일만에 3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9명... 54일만에 300명대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8
뉴스1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더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여전해 방심할 경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하고, 그 직후에는 곧바로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탄절 정점 이후 감소 추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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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덕분에’
‘의료진 덕분에’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8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 27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들면서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규모가 한 단계 더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만 보면 3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6번이다.

검사건수 평일 대비 절반 이하 영향도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전날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크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5930건으로, 직전일 2만 9020건보다 309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6일의 5만 4196건보다는 2만 8266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0%(2만 5930명 중 389명)로, 직전일 1.79%(2만 9020명 중 52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508만 7220명 중 7만 2729명)다.

지역발생 366명 중 수도권 2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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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일만에 3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일만에 300명대 18일 오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명 발생했다. 3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 11월 25일 이후 54일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보통 진단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혼재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1.1.18 뉴스1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763명으로 불어났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9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3명), 성남시 과외교습실(10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 15명 늘어 누적 1264명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0명)보다 3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0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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