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홈트’ 집콕 달래는 신간
올해 한국 현대사, 가족의 애환 등을 담은 문학작품은 물론 기후변화, 무신론, 회고록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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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학 부문에서는 한강, 최은영, 강화길, 박상영, 신경숙, 장류진, 조남주 등 유명 작가들의 신간이 독자들을 만난다.
문학동네는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상반기 중 출간한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처럼 현대사의 아픈 과거인 제주 4·3사건을 조명한다.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은 5년 만이다.
‘내게 무해한 사람’으로 유명한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밝은 밤’도 올여름 출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증조모, 할머니, 엄마, 나로 이어지는 가족 4대의 삶을 비추며 100년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를 훑는다. 강화길 작가의 신작 장편 ‘대불호텔의 유령’, 2019년 젊은 작가상 대상을 받은 박상영의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도 올여름 문학동네에서 나온다.
올해 한국 현대사, 가족의 애환 등을 담은 문학작품은 물론 기후변화, 무신론, 회고록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신경숙 작가의 장편소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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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는 오는 3월 조남주 신작 소설집 ‘오기’를 낸다. ‘가출’, ‘여자아이는 자라서’, ‘오기’ 등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전작을 둘러싸고 작가가 받은 심리적 고통과 갈등으로 여성 서사를 돌아본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이장욱 작가가 2017~2018년 계간 ‘문학과 사회’에 연재하며 호평을 받았던 ‘밤과 미래의 연인들’을 출간한다.
올해 한국 현대사, 가족의 애환 등을 담은 문학작품은 물론 기후변화, 무신론, 회고록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장편소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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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현대사, 가족의 애환 등을 담은 문학작품은 물론 기후변화, 무신론, 회고록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가 논하는 기후위기가 독자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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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현대사, 가족의 애환 등을 담은 문학작품은 물론 기후변화, 무신론, 회고록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미국 역사가이자 여권운동가 리베카 솔닛의 회고록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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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자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미래의 질문´이 눈에 띈다. 김영사는 “팬데믹, 외로움, 세계화, 음모론, 트라우마 그리고 사랑 등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본질과 미래상을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시공사는 ‘카라반 모녀’ 사진으로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을 받은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의 사진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유명해진 문경수 탐험가가 쓴 천문학책 ‘우주로 가는 밤´도 곧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물들도 이어진다. 예술가의 고향을 기행한 아르떼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26권이 나왔다. 올해는 정준호 음악평론가(차이콥스키), 노승림 음악평론가(말러) 등이 이어 간다. 서울대 교수들의 명강을 담은 북이십일의 ‘서가명강’은 올해 15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 홍진호 독어독문학과 교수, 구범진 동양사학과 교수, 장병탁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바통을 잇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1-0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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