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연임 실패… 66.8% 최고 투표율… 1억 5980만명 투표

11번째 연임 실패… 66.8% 최고 투표율… 1억 5980만명 투표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11-09 18:00
수정 2020-11-10 0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숫자로 본 美대선 진기록

조 바이든 당선인의 역대 최다 득표로 막을 내린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적지 않은 기록들을 쏟아냈다.

CNN, 폭스뉴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의 대선 득표 통계는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8일(현지시간) 현재 바이든 당선인은 약 7550만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약 7100만표로 각각 승자와 패자로서 역대 최다표를 얻었다. 승자의 직전 최고 기록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6950만표, 패자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6590만표였다. 또 이번 대선에서 1억 5980만명이 투표한 것으로 추정되며 투표율도 66.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사전투표(우편·조기현장투표) 규모도 이날까지 약 1억 100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때 78세로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에 오른다. 70세에 취임해 직전까지 최고령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이번에는 124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 결과에 불복한 대통령이 됐고, 역대 11번째로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이 됐다.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작문 교수로 일하고 있는 질 바이든 여사는 본업을 계속 이어가 역대 최초로 직업을 가진 영부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첫 여성·흑인 부통령이자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그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도 첫 세컨드 젠틀맨에 오르게 된다.

이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은 첫 대통령이었지만 바이든 후보는 입양한 두 마리의 셰퍼드를 데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0-11-10 5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