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 언급량 급증…통산 첫 200주 정상
블랙핑크는 2014년 이후 ‘걸그룹 최초’
지난 10일 온라인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사상 처음으로 통산 200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소셜 50’은 분석 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가 아티스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언급 빈도, 조회 수 등을 토대로 인터넷 영향력을 집계하는 차트다.
2010년 12월 시작한 이 차트에서 한 가수가 200주 동안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에 처음 진입한 뒤 2017년 7월 29일부터 연속 1위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넘어 역대 최장 1위를 지켰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주보다 소셜미디어에서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지난 2일 리믹스 버전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의 홍보 효과 때문이라는 게 빌보드의 분석이다.
14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 공개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형 광고판이 붙어있는 모습. 넷플릭스 제공
‘아티스트 100’은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횟수, SNS 활동 등을 종합해 팝스타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다. 2014년 이 차트가 발표된 이래 걸그룹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이 차트에서 10번째 정상을 밟은 BTS는 2위를 차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