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등 영화계 거물들 이사진 포진
오스카 4관왕 일군 주역…책임PD로 참여‘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소감 전하는 이미경 CJ 부회장
AP=연합뉴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LA)에 개관한다.
박물관 이사회 의장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맡았으며 이사진은 개관할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하게 된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등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영화 ‘기생충’ 책임프로듀서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카데미 작품상 받는 ‘기생충’ 팀
영화 ‘기생충’ 출연진 및 제작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고 있다. 배우 송광호 왼쪽의 동그라미 안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2020-02-10 13:49:37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2020-02-10 13:49:37
당시 봉 감독, 배우들과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이 부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영어로 “봉준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그의 미소, 그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는 모습, 걷는 모습, 특히 감독으로서의 그의 모습까지, 그의 모든 것이 좋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이라며 재치 있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동생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한국영화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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