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광복절 집회 참석자 43명 명단삭제 확인

전북경찰, 광복절 집회 참석자 43명 명단삭제 확인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24 14:30
수정 2020-08-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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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제출 거부’ 인솔 목사·교회 압수수색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통해 명단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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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없는 보수단체
사회적거리두기 없는 보수단체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광화문 집회 참석을 주도한 교회 등을 압수 수색한 경찰이 삭제된 참석자 4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방역당국에 넘겼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4일 “압수한 휴대전화와 물품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삭제했던 43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이들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시는 광화문 집회 인솔자 11명이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인솔자 역할을 한 목사 7명의 주거지와 전주지역 교회 2곳 등을 압수 수색, 휴대전화와 집회 물품 등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집회 인솔자들이 참석자 명단을 갖고도 방역 당국에 제출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회피한 것으로 보고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에서 150여명이 4대의 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함께 참석자를 확인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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