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전통… SNS서 화제
파맛 첵스·겨울왕국 분장도 눈길
지난 3일 졸업사진 촬영에서 수준급 코스프레를 보여준 경기 의정부고 학생들의 모습.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로 분장한 학생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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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장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백범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가들로 분장한 학생들의 단체사진이었다. 김구로 분장한 도경민 의정부고 학생자치회 회장은 “우리를 있게 해주신 독립운동가를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콘셉트를 정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사용된 태극기를 그대로 재현하려고 역사박물관과 진관사에 직접 요청해 받은 이미지를 배경으로 내거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지난 3일 졸업사진 촬영에서 수준급 코스프레를 보여준 경기 의정부고 학생들의 모습. 올여름 음원차트 1위를 휩쓴 혼성그룹 ‘싹쓰리’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흉내 낸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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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는 2009년부터 독특한 졸업사진으로 앨범을 만드는 전통을 지켜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0-08-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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