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37만회 진동, 묵은 각질 안녕~ 출근길 아침 화장 들뜨지 않아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6-14 17:54
수정 2020-06-1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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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체험 시점]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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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하는 무더위에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홍조,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걱정이다. 여름이 무르익으면서 늘어나는 피지 분비량에 깨끗한 관리에도 신경이 부쩍 쓰인다. 그래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도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 앞당겨 ‘주의’

피부는 나이가 새겨진 지층인 만큼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기계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가량 2~3일에 한 번씩, 거품을 듬뿍 올린 양쪽 볼과 코, 턱, 이마 등을 70초가량 한두 차례 클렌저로 닦아내며 세수하고 나면 제대로 닦인 그릇이 뽀득거리는 느낌을 피부에서 받게 됐다. 어설픈 세수로는 해결되지 않는 묵은 각질 제거가 실리콘 브러시의 부드럽고 미세한 진동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체감되는 촉감이었다. 그래선지 출근길 아침 화장을 해도 칙칙하거나 들뜨지 않아 내심 만족스러웠다. 세수만 해도 말개지는 10~20대 피부가 아닌지라 전과 후 눈에 확 띄는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다만 온종일 마스크, 햇빛, 메이크업 등에 한껏 지치고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해 세심하게 노폐물을 닦아내 주는 세안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믿음직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1~4단계의 강도 가운데 주로 2~3단계를 이용했는데 최대인 4단계로 높이면 얼굴이 다소 얼얼한 느낌이다. 전문가들도 개운한 세안을 원한다며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개월 사용… 휴대성 높아 만족

기계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개월(200회)간 쓸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처음 클렌저를 받고 한 번 충전한 이후에는 한 달간 재충전 없이 쭉 쓸 수 있었다.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에 둥글둥글한 형태로 한 손에 감겨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도 높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초당 최대 37만회의 초음파 진동으로 각질층, 모공을 깊숙이 흔들어 균열을 낸다. 브러시는 분당 최대 4200번 미세하게 진동하며 세안을 돕는다. 이런 기능으로 손 세안보다 2.63배 깨끗한 세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황사가 유행하는 봄철에 이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지난달 초음파 클렌저 판매량은 지난 4월보다 2배 늘어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자극 클렌저를 찾는 고객 연령대가 10~20대 등으로 어려지고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들도 많이 찾는 등 수요층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더욱 다양한 색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06-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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