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붉은점모시나비 보전사업 추진

영동군 붉은점모시나비 보전사업 추진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6-12 11:16
수정 2020-06-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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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마리 방사 후 불법채집 감시, 서식지 안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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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보전사업을 추진하는 붉은점모시나비.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보전사업을 추진하는 붉은점모시나비.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멸종위기생물1급인 호랑나비과 곤충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붉은점모시나비 60마리 방사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교육기관, 민간환경단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불법채집 감시활동, 서식지 안정화,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국도 확장 공사 시 주변에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먹이인 기린초 이식을 적극 요청하고,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표지판,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이다. 날개가 반투명하고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 여러 개가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삼척·정선, 경북 의성, 충북 영동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동군에선 기린초가 다량으로 자라고 있는 영동읍 어미실 소류지와 유원대학교 등 무량산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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