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무주 우박피해 394㏊

남원·무주 우박피해 394㏊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6-08 18:18
수정 2020-06-08 1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지난 6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북 남원·무주 등 동부권 농작물과 과수 피해가 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50분∼4시 20분쯤 지름 0.5∼2㎝의 우박이 쏟아져 동부 산악권 759농가에서 393.7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무주 229.7㏊(410농가), 장수 70㏊(168농가), 남원 55㏊(98농가), 진안 35㏊(60농가), 순창 4㏊(20농가) 등이다.

작물별로는 사과 113.5ha, 복숭아 15ha, 고추 및 기타 밭작물 265.2ha다.

전북도와 시군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해 농약비와 대체작물 파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무주군은 농업부서 직원들이 농가를 찾아 복구를 돕는 한편 농작물 사후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무주군은 12일까지 응급복구에 집중하는 한편 농업재난지원금을 확보해 대체작물 파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적 약제 살포와 생육 회복을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작물 상처 부위에는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종합살균제를 5∼7일 간격으로 한 두차례 살포하라고 주문했다.

생육이 부진한 재배지에는 물 20ℓ에 요소 40g을 녹여 5∼7일 간격으로 잎에 뿌려 생육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우박 피해 과실을 솎아주고, 손상된 과실 봉지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한편 나무의 새 가지를 확보해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