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네이메헌의 한 클럽이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 완화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손님들이 의자에 앉아 춤을 추도록 하는 실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몇몇 손님들은 의자에서도 격렬한 몸짓으로 춤을 추고 있다. 2020.6.8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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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6일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한 클럽에서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춤을 췄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사진을 보면 평소 서서 춤을 추는 사람들로 붐볐을 무대 위에 의자가 1.5m 간격으로 놓여 있고,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DJ의 음악에 춤을 추고 있다.
코로나19 봉쇄령 완화에 맞춰 이 클럽도 영업을 재개했지만 방역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했다. 이에 클럽은 당초 손님들이 다른 사람과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춤을 추도록 할 계획이었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한 클럽이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 완화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손님들이 의자에 앉아 춤을 추도록 하는 실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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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방문하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했고, 한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도 최대 30명으로 제한됐다. 또 사람들은 평소처럼 자정쯤 클럽을 방문하는 대신 오후에 클럽을 찾았다.
이날 클럽 영업은 온라인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클럽을 찾은 한 여성은 “나는 놀라운 ‘사회적 거리두기-댄싱’(social dis-dancing: 사회적 거리두기를 뜻하는 social distancing을 살짝 비튼 말장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클럽 관계자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 있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