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순항쟁 전문가 7급 공무원으로 채용

순천시, 여순항쟁 전문가 7급 공무원으로 채용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4-10 18:03
수정 2020-04-10 18: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 등 현안사업 본격 시동

전남 순천시가 여순항쟁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7급 공무원을 채용한다.

채용 예정직급은 지방행정7급으로 여순 10·19 항쟁 등 관련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갖춰야 한다. 여순 항쟁 특별법 제정 지원 업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제도 발굴, 진상규명을 위한 민관학 공동협력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응시요건은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자,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8급 또는 8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 경력이 있어야한다. 2년 계약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채용일정은 이달중 공고를 거쳐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여순항쟁 특별법은 제 16·18·19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제20대 국회에서도 계류 중으로 폐기될 위기에 있다. 현재 제21대 전남동부권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선정해 어느 때 보다 특별법 제정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순항쟁 전문가 채용을 통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유족 및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으로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항쟁 72주년 합동 추념식과 지난해 개최된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 수상곡 노래부르기 경연대회, 여순항쟁 자료실 전시물 설치공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