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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포토콜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칸 EPA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기생충’이 북미 지역 영화 시상식 중 최다 후보에 오른 기록이다.

10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기생충’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각본·각색·미술·편집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는 ‘1917’,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경쟁한다. 각본상 후보작에는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어웰’, ‘나이브스 아웃’ 등이 있다.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샘 멘데스(1917), 그레타 거윅(리틀 위민) 등 세계적 거장들과 경쟁한다.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

한편 ‘기생충’은 9일(한국시간) 미국 골든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각본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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