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스타트업 자금 지원·협력업체 상생펀드 운영

롯데그룹, 스타트업 자금 지원·협력업체 상생펀드 운영

심현희 기자
입력 2019-10-29 01:32
수정 2019-10-2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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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진행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지난 5월 진행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은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하며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2월 신동빈 회장이 50억원을 사재 출연해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원으로 설립됐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초기 벤처기업을 선발해 종합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약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5000만원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현재 엘캠프 5기 11개사 및 ‘엘캠프 부산’ 10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엘캠프 1~5기, 엘캠프 부산 1기 등 82개사를 비롯해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100개사가 넘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IR 워크숍 등의 교육·코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배 창업자 및 투자자 등으로 멘토진을 구성해 엘캠프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엘캠프는 국내 최대의 고객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에 각광받고 있다. 또한 사업력을 인정받을 경우 후속투자를 받기도 용이하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91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는 롯데만의 강점인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경영지원과 관련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서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등 롯데의 해외 유통망을 통해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해외 시장과 고객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10-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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