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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물원의 창업자인 에릭 돔브 회장은 다음날 성명을 통해 “오늘날 멸종이 우려되는 이 특별한 종에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대단한 소식”이라며 “우리는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며칠 동안이 쌍둥이들의 생존에 결정적이라 어미가 제대로 새끼들을 돌보는지 사육사들이 면밀하게 지켜보게 된다고 동물원은 밝혔다. 수컷은 몸무게가 160g 나가며 두 시간 뒤 세상에 나온 암컷은 150g 나간다. 산모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사육사들이 번갈아 한 마리씩 인큐베이터에 집어 넣어 젖병을 물리고 있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중국 동물원에서 임대해 온 하오하오는 올해 열다섯 살로 지난 4월에 수컷 싱후이와의 사이에 임신해 이번에 낳은 쌍둥이는 이 동물원에서 낳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자식이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야생 상태의 판다 개체수는 2000마리가 채 안 된다. 다만 2016년 자이언트 판다의 보존 상태는 자연보호국제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한 단계 완화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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