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윤석열 청문회 ‘창과 방패’…한국 김진태·민주 이철희

8일 윤석열 청문회 ‘창과 방패’…한국 김진태·민주 이철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04 17:21
수정 2019-07-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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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윤석열은 내가 잘 안다” 송곳 검증 예고
‘의원직 상실’ 이완영 몫 법사위 자리 놓고 여야 다툼
8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 투입된 이철희(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2019.7.4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열리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 투입된 이철희(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2019.7.4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야가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한 명씩 바꿨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격을 막아낼 ‘방패’로 이철희 의원을, 자유한국당은 윤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창’으로 김진태 의원을 택했다.

4일 법사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응천 의원 자리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 의원을, 한국당은 정갑윤 의원 자리에 정무위원회 소속 김 의원을 각각 넣었다.

이 의원은 과거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출연 및 방송 진행으로 잘 알려진 ‘국회의원 논객’ 중 한명이다. 공안검사 출신 김 의원은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 교체해서 들어간다”며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이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와 함께 법사위 소속이던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석이 비게 된 한국당의 법사위원 보임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민주당은 한국당 법사위원 보임의 조건으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비교섭단체 몫을 1석 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당초 자당 몫이었던 만큼 검찰 출신 정점식 의원을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보임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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