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영부인 이전에 여성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
차 마시며 담소 나누는 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93년 8월 12일 김대중씨가 자택에서 이희호 여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 2019.6.11
연합뉴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여사님께서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오.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 많은 말씀 나누세요. 무엇보다 큰아들 김 의원을 보내고 국립 5·18민주묘지 안장까지 보고 가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별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 여사님으로부터 탄생했다’고 자주 말씀드렸다”며 “모두 이 여사님의 소천을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기 이전에 여성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라며 “진심으로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