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28)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5)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7일 장재인은 자신의 SNS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면서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자신이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이어 남태현은 “친구하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았냐. 장재인과 나는 애매한 관계”라고 했고 A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 한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말했다.메시지에서 A씨가 남태현에게 자신의 친구가 용산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면서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따지자 남태현은 “그런 거 아니다. 넘겨짚지 말라”고 답했다.
또 장재인과 A씨와의 대화에는 A씨는 장재인에게 “그저께 (남태현이) 저와 같이 있었다. 저는 (남태현에게) 여자친구 있는 것 알았으면 절대 시작 안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후 장재인은 이날 오전 6시 30분 해당 글과 이미지를 모두 삭제한 상태다.
두 사람은 tvN ‘작업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위너로 데뷔했다. 2016년 팀에서 자퇴, 이듬해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장재인은 2010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가요계에 발을 들인 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하 장재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souththth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거 연락 끊긴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사는 줄 알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