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개봉 7일째 450만명 돌파…독보적인 흥행 1위

‘기생충’ 개봉 7일째 450만명 돌파…독보적인 흥행 1위

김유민 기자 기자
입력 2019-06-06 13:29
수정 2019-06-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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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이 질의응답 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이 질의응답 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관객수 450만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7일째인 5일 42만 5796명의 관객을 동원, 이날 역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52만 3799명이다.

‘기생충’은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 370만명을 뛰어넘었으며, 6일 째에는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칸영화제 수상작들이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점을 볼 때 ‘기생충’의 기세는 독보적이다.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올드보이’(2004·박찬욱)가 327만명,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2007·이창동)은 171만명,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2009·박찬욱)는 224만명, 2010년 각본상을 받은 ‘시’(이창동)는 22만명이 관람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잘 짜인 각본과 빈틈없는 연기,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빈부격차와 계급갈등을 불편하지만 위트있고 날카롭게 다뤘다는 평이다. 코미디와 스릴러, 공포를 넘나드는 장르에 영화 속 다양한 은유를 이유로 여러 번 관람했다는 후기도 눈에 띈다.

봉준호, 송강호 두 사람이 함께한 ‘살인의 추억’(2003)은 525만명을 동원했고, ‘괴물’(2006)은 1300만명, ‘설국열차’(2013)는 935만명을 기록했다. 두 사람이 ‘기생충’으로 또 다시 쓰게 될 흥행성적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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