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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인 만큼 ‘칸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6일 국내에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예매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예매율 42.4%, 예매 관객수 9만 1766명으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교사 면접을 보러가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서로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의 만남을 통해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다. 전세계가 공유하는 사회 문제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점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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