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등 인터넷 사기…3억원 챙긴 일당 적발

조건만남 등 인터넷 사기…3억원 챙긴 일당 적발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3-27 11:14
수정 2019-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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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조건만남, 지인사칭 등 각종 인터넷 사기 수법으로 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A씨(21)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씨(22)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숙소에서 합숙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454명으로부터 2억1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인터넷 유흥업소 불법 사이트를 만든 뒤 출장마사지,조건만남 등을 미끼로 여성은 보내지 않고 돈만 받는 수법으로 96명을 속여 9872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또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들을 사칭,돈을 보내달라고 속여 1명으로부터 15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이들 사기 행각에 피해를 본 사람은 551명.피해 금액만 3억1562만원이다.

이들은 대부분 친구 사이로 부산에서 상경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합숙하며 사기 행각을 일삼았다.

경찰 조사결과 일당 중 3명은 가로챈 돈으로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추가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개인정보 9만여 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 개인정보 등을 불법 판매한 이들도 추적 중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부산 연제 경찰서 수사과 경감 김영철(010-9227-5880)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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