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증언 전 변호인단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라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윤지오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처음으로 진실 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법무부 박상기 장관,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에게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을 보고받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증언전 변호인단으로 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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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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