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이문호 구속영장 신청…내일 영장심사

‘버닝썬’ 대표 이문호 구속영장 신청…내일 영장심사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3-18 13:34
수정 2019-03-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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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9.3.5 연합뉴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9.3.5 연합뉴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대표이자 가수 승리의 친구인 이문호씨에 대해 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버닝썬 안팎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명을 형사입건해 이 중 3명을 구속했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이씨는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40명 중 14명은 버닝썬 안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3명은 모두 버닝썬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MD로 일했다.

17명은 버닝썬 말고 다른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고, 9명은 이른바 ‘물뽕’(GHB)을 인터넷을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마악류관리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그 전날에는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MD로 일하면서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애나’를 오는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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