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짧지만 강렬했던 분데스리가 데뷔전, 킬패스에 유효슈팅도

정우영 짧지만 강렬했던 분데스리가 데뷔전, 킬패스에 유효슈팅도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3-03 09:17
수정 2019-03-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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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왼쪽 바이에른 뮌헨)이 3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와 손을 마주치며 감격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뮌헨 구단 트위터 캡처
정우영(왼쪽 바이에른 뮌헨)이 3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와 손을 마주치며 감격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뮌헨 구단 트위터 캡처
‘기대주’ 정우영(20)이 독일 프로축구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 후반 41분 4-1로 앞서는 골을 뽑은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5분 남짓 2선에서 원톱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받쳤는데 43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하나 기록했고 추가시간 1분에는 킴미히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건네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 5-1 완승을 결정짓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달 잉골슈타트 2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2군 무대 12골을 작성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4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까지 밟았다. 앞으로도 프랑크 리베리와 킹슬리 코망의 부상으로 생긴 ‘공격라인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니코 코바치 감독의 선택을 계속 받을지 주목된다.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넣고 하비 마르티네스와 뮐러, 세르주 나브리가 한 골씩 보탠 뮌헨은 4연승, 승점 54를 쌓아 전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두 골이나 내주며 1-2로 지난해 12월 이후 리그 첫 패배를 당한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2위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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