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MBC에 따르면 김 PD는 전날 오후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MBC 광고 판매 설명회에서 광고주와 광고 관계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복귀작 구상을 밝혔다.
김 PD는 “상반기 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후배 PD들을 도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로운 포맷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PD는 3가지 구체적인 아이템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 명소를 탐방하는 북한 문화유산, 국민 펀딩 창업, 라이프 스타일 관련 등 여러 아이템을 고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마치고 쉬는 기간 바리스타 자격증도 딴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무한도전’ 차기 시즌에 대해서는 “두달 간 새롭게 돌아오려는 노력을 했으나 내부 시스템이 시청자 기대를 충족할 만큼 준비가 안 돼서 지금은 할 수 없다. 그러나 돌아올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재석 씨를 위한 프로그램 등 이외에도 논의하던 것이 많아 어떻게 담을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13년간 ‘무한도전’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3월 시즌 종영 후 국내외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