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달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사내 이벤트를 진행했고, A 상무는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선물한 빼빼로를 받지 못하자 부하 직원 4명을 불러 “왜 나한테는 아무도 빼빼로를 챙겨주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며 과자를 집어 던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D기획은 자체 조사에 착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 상무에게 해당 부하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하도록 했다. 현재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14일 한겨레에 “임원은 일반 직원과 고용계약 형태가 달라 감봉이나 정직과 같은 징계를 취할 수 없다. A상무의 직위를 해제할 만큼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A상무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과자를 던졌다’고 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팀장들에 사과하는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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