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기 구동… 미래 이동성 비전 제시
아우디는 브랜드의 첫 양산형 전기차 ‘아우디 이트론’을 앞세워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프리미어 행사 ‘더 차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트론은 100% 전기로 구동되며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풀사이즈 SUV이다.이트론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해 355마력(265㎾)의 출력을 제공하며 부스터 모드를 사용하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까지 출력이 오른다. 최대 휠 토크는 591㎏·m, 최대 엔진토크는 6.17㎏·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에 6.6초(부스트 모드 5.7초)가 소요된다. 장착된 95㎾h 용량 배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가 넘는 주행 범위를 지원한다. 이트론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탄소 중립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2019년에는 두 번째 전기차인 아우디 이트론 스포트백, 2020년에는 순수 전기 콤팩트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11-21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