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14 11:23
수정 2018-11-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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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군이 소셜미디어(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B군이 당시 A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당한 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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