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SK 야투 성공률 36.8%, 홈에서 30점 차 참패

디펜딩 챔프 SK 야투 성공률 36.8%, 홈에서 30점 차 참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0-30 22:00
수정 2018-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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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프 SK를 30점 차로 완파했다.

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세근과 양희종의 20득점 활약을 앞세워 SK를 98-68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4승3패를 기록해 kt, KCC, 전자랜드,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SK는 야투 성공률 36.8%, 3점슛 성공률 16.7%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이 터져주지 않고 가로채기를 8개나 당하며 홈 코트에서 망신을 당했다.

2쿼터 중반까지는 접전이었다. 그 뒤 SK 선수들이 외곽 포가 잠잠해졌다. 2쿼터에 15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3개만 성공했다. 3점슛 4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미카일 매킨토시가 골밑을 장악한 데다 랜디 컬페퍼의 외곽슛마저 쏙쏙 들어가 전반을 44-30으로 앞섰다. SK의 2쿼터 점수는 9점 뿐이었다.

3쿼터에도 같은 흐름이었다.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SK 외국인 리온 윌리엄스를 꽁꽁 묶었다. 인삼공사는 59-47로 앞선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컬페퍼가 연속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양희종과 매킨토시가 거푸 3점포를 터뜨려 결정타를 먹였다. 3쿼터 막판 연속 19점을 넣으며 3쿼터를 79-49로 앞선 채 마쳤다.

SK는 윌리엄스가 16득점, 김선형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참패를 막지 못했다.

LG도 창원 홈에서 삼성을 91-79로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40득점을 올리며 현주엽 감독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삼성 역시 야투 성공률 40.3%, 3점슛 성공률 30%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제임스 메이스(LG)가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SKT 5GX 프로농구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 뉴스1
제임스 메이스(LG)가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SKT 5GX 프로농구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창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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