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
지난 9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2018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천자봉함(LST-687), 일출봉함(LST-688). 마주오는 방향으로 앞에서부터 율곡이이함(DDG-992), 대조영함(DDH-977), 광개토대왕함(DDH-971), 대구함(FFG-818), 소양함(AOE-51), 천왕봉함(LST-686), 남포함(MLS-570), 광양함(ATS-32), 청해진함(ASR-21), 해-5002, 아라온, 김창학함(PKG-272), PKMR-211. 2018.10.10 [해군 제공] 연합뉴스
그러나 욱일기 계양 논란에 일본은 구축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당초 군함을 보내기로 했던 중국은 10일 갑자기 ‘사정 사정’을 이유로 함정을 보내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중국과 일본은 대표단은 파견한다.
관함식이란 국가 원수가 자국 함대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의식이다. 일종의 해상 사열로, 1346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가 템스강 하구에서 함선들을 모아 놓고 전투 준비를 직접 검열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후 1897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에 대대적 행사로 발전해 세계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미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 마지막날인 14일 미군이 레이건호의 훈련 상황을 우리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은 한·미 연합훈련 사흘째인 지난 13일 레이건호 갑판 위의 전투기들이 출격 대기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공동취재단
국방부 공동취재단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이후 삼도수군통제사 관하의 수군이 집결하는 의식이자 일종의 해상군사훈련인 ‘군점수조(軍點水操)’를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게 우리나라 관함식의 시초로 여겨진다.
학익진 병풍도. 위키피디아
국제관함식의 국내 개최는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1998년엔 진해, 2008년엔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과거 두 차례의 국내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일본은 모두 욱일기를 달고 참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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