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공무원이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에 약 5명의 경찰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셈이다. 특히 부상자는 범임 피습에 의한 상해가 교통사고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7월까지 순직한 경찰공무원은 총 82명, 공상자는 총 9737명으로 나타났다.
사유별 통계에서 순직은 질병이 58.5%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22%), 안전사고(8.5%), 업무(6.1%)가 뒤를 이었다. 공상자는 안전사고가 45.6%, 범인피습이 28.1%, 교통사고가 23.7%, 질병이 2.6%를 차지했다. 지역별 순직 경찰공무원은 경북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3명, 서울과 전북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 분석한 결과, 순직과 공상 모두 경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직의 경우 전체의 절반(48.8%)에 가까운 40명이 경위였고 이어 경사가 20명(24.4%), 경감이 9명(11.0%)으로 뒤를 이었다. 공상은 경위가 3,903명(40.1%)으로 첫 번째를, 경사 2,692명(27.6%), 순경 1,352명(13.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5년간 순직 신청자는 총 142명으로 이 중 60명(42.3%)이 불승인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자는 총 1만366명이 신청해 6.1%에 해당하는 629명이 불승인됐다. 같은 기간 순직 인정을 위한 국가 대상 소송은 총 31건에 달했으며 이 중 12건이 승소했다. 공상은 총 53건의 소송 중 19건이 승소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10일 오전 경북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의 영결식에 참석한 경찰관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 경감은 지난 8일 경북 영양의 한 주택에서 난동을 부리던 주민을 제지하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201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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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별 통계에서 순직은 질병이 58.5%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22%), 안전사고(8.5%), 업무(6.1%)가 뒤를 이었다. 공상자는 안전사고가 45.6%, 범인피습이 28.1%, 교통사고가 23.7%, 질병이 2.6%를 차지했다. 지역별 순직 경찰공무원은 경북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3명, 서울과 전북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 분석한 결과, 순직과 공상 모두 경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직의 경우 전체의 절반(48.8%)에 가까운 40명이 경위였고 이어 경사가 20명(24.4%), 경감이 9명(11.0%)으로 뒤를 이었다. 공상은 경위가 3,903명(40.1%)으로 첫 번째를, 경사 2,692명(27.6%), 순경 1,352명(13.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5년간 순직 신청자는 총 142명으로 이 중 60명(42.3%)이 불승인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자는 총 1만366명이 신청해 6.1%에 해당하는 629명이 불승인됐다. 같은 기간 순직 인정을 위한 국가 대상 소송은 총 31건에 달했으며 이 중 12건이 승소했다. 공상은 총 53건의 소송 중 19건이 승소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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