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동점 골에도 바르사 네 경기 무승, 음바페 13분 새 네 골

메시 동점 골에도 바르사 네 경기 무승, 음바페 13분 새 네 골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0-08 07:24
수정 2018-10-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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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8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동점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 발렌시아 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8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동점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
발렌시아 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동점 골을 뽑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리그 네 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메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를 찾아 벌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전반 에세키엘 가라이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동점 골을 넣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지역 중앙을 돌파한 메시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낮게 깔아 차 발렌시아의 골망 오른쪽을 꿰뚫었다.

75%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칠 정도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메시가 결승 골을 넣을 뻔했지만 네토가 낮게 깔린 메시의 슈팅을 건져내고 말아 결국 1-1로 비겼다. 지난달 22일 지로나전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27일 레가네스전 1-2 패배,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1 무승부에 이어 네 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전적은 4승3무1패(승점 15)가 되면서 이날 셀타 비고를 2-1로 꺾은 세비야(승점 16)에 선두를 양보했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가 네 골을 뽑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거침없는 9연승으로 리그앙(1부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음바페는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로 불러 들인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던 팀에 네 골을 연거푸 안겨 5-0 대승을 혼자 이끌었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9연승으로 승점 27점을 기록해 2위 릴(6승 1무 2패·승점 19)과 승점을 8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더욱 자신하게 됐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네이마르와 음바페, 앙헬 디마리아를 배치해 리옹 공략에 나섰다. 선제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9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전반 32분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당했고, 리옹 미드필더 루카스 투사르가 전반 추가시간 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나 후반 음바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추가 골을 시작으로 21분, 24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하더니 29분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13분 사이에 무려 네 골을 몰아 넣은 놀라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킬리안 음바페(PSG)가 8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9라운드 네 골을 뽑아 5-0 대승을 이끈 뒤 장난스럽게 경기에 쓰인 공을 배 안에 감추며 관중의 갈채에 호응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8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9라운드 네 골을 뽑아 5-0 대승을 이끈 뒤 장난스럽게 경기에 쓰인 공을 배 안에 감추며 관중의 갈채에 호응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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