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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쇼핑몰서 ‘전범기’ 상품 판매…서경덕 교수 “충격적”

국내 유명 쇼핑몰서 ‘전범기’ 상품 판매…서경덕 교수 “충격적”

문성호 기자
입력 2018-08-15 13:34
업데이트 2018-08-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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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20곳을 조사한 결과 쿠팡과 인터파크 등 4곳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 상품 4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판매금지 촉구 메일을 보냈다. 국내외 다른 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조사한 그는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쇼핑몰의 검색창에 ‘Rising sun flag’(전범기)를 치자 쿠팡 1건, 인터파크 3건, 쿠차 3건, 쇼핑하우 4건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판매 상품은 핸드폰 케이스와 공책 등이었다.

서 교수는 “이들 쇼핑몰은 개인 및 중소업체 간의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파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해당 업체에 판매금지 촉구 메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범기 디자인 상품들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한 번 더 되돌아 봐야 한다”며 “아직까지 주변에 남아있는 전범기를 비롯해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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