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한 몸처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31일 오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실시된 합동훈련에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2018.7.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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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bhc치킨은 “6일 단일팀이 훈련 중인 충북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의 단합과 선전을 기원하고자 치킨을 깜짝 선물했다”며 “조민지 드래곤보트 국가대표 선수가 북한 선수들과 맛있는 치킨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대한카누연맹에 제안해 선물 전달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충현 bhc치킨 상무는 이날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하나 돼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팀플레이가 중요한 종목인 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으로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치킨처럼 고소하고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그동안 국민이 보내준 응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