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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장례식 문화체육부장으로 21일 엄수…살해 용의자 1명 검거

데니스 텐 장례식 문화체육부장으로 21일 엄수…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입력 2018-07-20 19:41
업데이트 2018-07-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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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후손’ 카자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의병장 후손’ 카자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니스 텐이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데니스 텐이 알마티의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들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19일(현지시간)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로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 2018.7.20
로이터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데니스 텐의 장례가 오는 21일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시 장으로 치러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쯤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에서 거행된다.

장례식 뒤 시신은 알마티시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된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20일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용의자는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가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다른 용의자 1명의 신원도 밝혀내고 추적하고 있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카자흐스탄에서도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라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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