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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집 옆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진채 발견, 열사병 추정

80대 할머니 집 옆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진채 발견, 열사병 추정

강원식 기자
입력 2018-07-13 09:49
업데이트 2018-07-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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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3일 김해시 생림면 마을 인근 밭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5분쯤 A(85·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이웃 주민 B(60)씨는 “햇빛 가림막을 설치하기 위해 집 옥상에 올라갔다가 A 할머니가 밭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모자를 쓰고 얇은 긴 옷 차림에 장화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30여년 동안 혼자 살고 있는 A씨가 집 옆에 있는 밭에서 일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A씨가 숨진 지난 12일 김해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생림면 지역은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 기온이 31∼33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고령인 A씨가 더운 날 혼자 밭일을 하다 폭염에 지쳐 쓰러져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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