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원 영빈관서 오찬장 향하는 폼페이오와 김영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2018.7.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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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특보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직까지 일괄 타결이라든가 북한의 선 해체를 상당히 요구하는 것 같고, 북한 입장은 점진적 동시교환 원칙에 따라 가자고 하는 데 큰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외무성 성명을 보면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종전 선언, 평화협정을 하는 것이 서로 연동이 돼 있는데, 미국 측에서 그 부분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아직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문 특보는 미국과 북한의 의견 차이는 극복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정부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하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화의집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평화체제의 길’ 주제 대화모임에서 ‘판문점 선언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2018.6.19 연합뉴스
미 국방정보국(DIA)이 북한이 핵탄두와 관련 시설을 은폐하려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서 문 특보는 “지금은 국방정보본부가 비교적 정확하다. 그러나 그 역시 검증돼야 하고, 미국 정보 공동체에서 협의돼 하나의 정제된 결론이 나와야 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단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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